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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장 마감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정규장에서는 -0.09%하락으로 마감했었지만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가 넘는 낙폭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예상치에는 못미쳤다는 것이 하락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2분기 매출액은 467억 4000만 달러(65조 1555억원),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인데, 시장 예상치였던 460억 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01달러였으니, 소폭 웃돈 셈이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6%증가, 순이익은 59%증가한 숫자입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부분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56%증가는 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의 원인은 중국으로 볼 수 있는데, 엔비디아의 H20 (대중국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을 낮춘 중국수출 전용 칩: 중국향 매출액의 15%를 정부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수출허가를 받는 다는 것이었는데, 아직 선적하지 않았다고 발표됨) 수출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은 회사 전체 매출의 13%수준이므로 이 부분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는 8월~10월 매출액 가이던스(회사 추정치)에도 중국 수출을 반영하지 않았는데요, 중국 수출을 배제했음에도 매출액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보다 1.1% 높은 수준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의 공백을 상쇄할 만큼 중국 외 AI인프라 수요가 강함을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더구나 엔비디아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마존 등 대규모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다시 경쟁적으로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AI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AI투자가 갑자기 위축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시장은 한때의 AI버블론을 점차 극복해가면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및 미래 테크놀러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상품인 당사 골든 4차산업 포커스 MP에 대한 보다 적극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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